배우 조보아가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의 마지막 촬영 현장 컷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보아는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에 걸맞는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함께 공개된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조보아는 밝은 미소와 함께 들꽃반 학생들과 단체 인증샷을 남기기도.
다음은 조보아 측이 공개한 종영 일문일답.
▶ 밝고 통통 튀는 역할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소감이 어떤지?- 어떻게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배우분들 감독님들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매번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
▶ '손수정'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던 부분이 있다면?- 흔히 생각하는 첫사랑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청순하고 아련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느낌인 것 같다. 손수정은 팩트 폭력을 날리거나 힘이 세고 잘 먹는 등 코믹한 부분도 커서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런 수정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어려움보다는 재미있는 부분이 더 많아서 즐겁게 임했다.
▶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건 오랜만인데 기분이 어땠는지?
- 교복 입은 모습에 최대한 이질감이 없어 보이게 노력해주신 감독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웃음) 또 다시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더 좋았다.
▶ 선생님으로 학생들과의 호흡 그리고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 유승호, 곽동연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승호 씨도 동연 씨도 너무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이셔서 많이 배우고 또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또한 들꽃반 친구들이 너무 생각이 많이 나는데, 정말 제가 애정 하는 학생들로 생각이 들 만큼 각별하고 벌써 또 보고 싶다.
▶ 손수정이 뽑은 베스트 장면은?- 복수랑 수정이가 9년 전 학생일 때 상장주고 첫 뽀뽀했던 순간. 초반에 촬영했는데 너무 아련하고 설레었던 마음이 커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 '복수가 돌아왔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이 작품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2019년 또 다른 캐릭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