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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결고 놓고 소송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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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에 실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결과를 놓고 소송전이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전광훈 목사에게 패한 김한식 목사가 속한 예장 합동장신측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전광훈 목사의 소속교단 추천서와 임원회 결의서 등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설 연휴 뒤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장신측 관계자는 이어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직무유기를 들어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기총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회의에 4명의 변호사를 배석시켜 후보자격을 심리한 결과, 한기총 정관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관위에 조사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관위는 제출된 서류를 검토해 후보자격을 판단하는데, 상대후보측 주장대로 만일 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면 제출한 서류에 대한 근거 제시 책임은 전광훈 목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기총 선관위는 사전에 대표회장에 출마한 두 후보에게 선거가 끝난 뒤 민.형사상의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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