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해 5번째 우승이 좌절된 일본의 주장 요시마 마야는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AFC)
첫 실패의 충격은 컸다. 일본의 자책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1대3으로 패했다.
AFC 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 기록인 4회나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 카타르를 상대한 5번째 결승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
일본은 9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에게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7분에는 압둘아지즈 하템에게 결승 중거리포를 허용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일본이지만 후반 24분 미나미노 다쿠미가 만회골을 넣었다. 카타르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다. 하지만 카타르는 후반 38분 아크람 아피프의 쐐기골로 역사적인 AFC 아시안컵 첫 우승을 가져갔다.
결승전 패배 후 일본의 주장인 요시다 마야는 "상대가 우리보다 공격적으로 나와 전반에 2실점했다. 이것이 승부를 갈랐다"면서 "후반에 빠른 템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만회할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과거와는 다른 실리적인 축구로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요시다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나뿐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안컵 준우승에도 요시다가 꾸준한 성장을 강조한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과 월드컵 예선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