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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유럽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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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서 뛰는 ‘태극전사’ 줄지어 출전 대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의 부진을 씻고 왓포드전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설 연휴를 시작하는 2일 열릴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설 연휴에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은 쉴 수 없다.

손흥민은 2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와 8강에서 패하며 59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무산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올 시즌 13번째 골을 뽑았다.

대표팀에서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던 손흥민이지만 소속팀 복귀 후 처음 출전한 왓포드전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며 골까지 뽑았다. 덕분에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의 영향으로 흔들렸던 토트넘에 값진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경기 후 다리에 경련을 호소하며 분명한 체력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낸 손흥민이지만 뉴캐슬전 출전 가능성은 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해 어떻게 회복을 시켜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괜찮다고 한다면 다시 선발로 나설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교체 명단에 포함하겠다”며 분명한 뉴캐슬전 활용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상대할 뉴캐슬에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미드필더 기성용이 뛰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재활하다가 결국 소속팀으로 복귀한 탓에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1군 팀으로 정식 승격한 '18세' 이강인은 설 연휴에 바르셀로나와 대결을 벌인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3일 오전 2시 30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의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발렌시아의 큰 기대와 함께 최근 정식 1군으로 등록된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출전을 노린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의 연속골을 만드는 두 번의 크로스로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1군으로 승격했다는 점에서 리오넬 메시 등이 활약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다시 한번 맹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4일 오전 2시30분에는 같은 리그의 지로나에서 활약하는 백승호의 출전도 관심을 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백승호는 최근 지로나 1군 경기에서 차례로 선발과 교체를 경험하며 1군 경험을 쌓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도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인 마인츠와 20라운드(3일 밤 11시30분)를 앞두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는 만큼 둘의 출전 가능성도 크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부상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만큼 레겐스부르크와 20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보훔 소속 이청용은 잔트하우젠 원정(이상 3일 밤 9시30분) 출전을 기대할 만하다. 함부르크 소속 황희찬 역시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대 3주간 결장이 예고된 만큼 설 연휴 기간에는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아킬레스건 부상 회복을 자축하는 축포를 쐈던 권창훈(디종)도 앙제와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3일 새벽 4시)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디종 역시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만큼 권창훈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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