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일 간의 설 연휴 동안 어김없이 풍성한 설날특선영화들이 안방을 찾는다.
할리우드 히어로물부터 지난해 극장가를 휩쓴 흥행작들까지, 방송사들이 비장의 카드로 준비한 설날특선영화들을 꼽아봤다.
◇ 2018년 따끈한 최신 개봉작들
지난 추석에는 보지 못한 최신 개봉작들이 눈길을 끈다.
tvN은 1일 지난해 설 개봉했던 '골든슬럼버'를 방송한다.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택배기사와 테러범 1인 2역을 소화한 액션 범죄물이다. 평범한 택배기사가 테러범으로 몰리며 생존을 위해 뛰는 이야기를 담았다.
설 당일인 5일에는 '명당' '허스토리' '원더풀고스트' '탐정: 리턴즈' 등 지난해 하반기 개봉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JTBC는 본격 풍수지리 사극 '명당'을, KBS 1TV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재판 이야기를 다룬 '허스토리'를 선택했다.
MBN은 마동석과 김영광의 좌충우돌 합동수사를 그린 '원더풀 고스트', tvN은 영화 '탐정'의 두 번째 시리즈인 '탐정: 리턴즈' 등 오락 영화로 승부수를 건다.
마지막 연휴일인 6일에도 최신작들이 편성돼 있다. SBS는 박보영과 김영광 주연의 달콤씁쓸한 첫사랑 영화 '너의 결혼식'을, JTBC는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한 공포 영화 '곤지암'을 선보인다.
◇ 온 가족용 애니메이션 영화들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의 '미니언즈'를 2일 채널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지상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나는 미니언즈들의 귀여운 활약이 볼거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역시 3일 채널 CGV에서 방송한다. 자신의 섬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용감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바다 물고기들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니모를 찾아서' 속편 '도리를 찾아서'도 같은 날 채널 CGV에 준비돼있다.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2편 개봉을 앞두고 설날특선영화에 합류했다. 바이킹 족장의 아들이 드래곤을 만나며 벌어지는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EBS에서 6일 방송된다. OST 등으로 전 연령층에 사랑받은 영화인만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 안방에 온 할리우드 히어로들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던 마블 히어로들도 설날을 맞아 출격한다.
OCN은 2일 '로건'과 3일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 맨: 홈커밍'을 방송하고 채널 CGV는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캡틴 아메리카를 주인공으로 한 특집 영화를 준비했다.
마블 히어로들에 못지 않은 DC 히어로들도 만날 수 있다.
슈퍼맨 탄생을 그린 '맨 오브 스틸'과 원더우먼의 첫 단독 시리즈물로 국내에서 흥행한 '원더우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DC코믹스 대표 히어로들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라 눈길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