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본머스 원정에서 유효슈팅을 7개나 기록하고도 골이 터지지 않는 공격 부진이 이어졌다.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도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0분 올리비에 지루와 씁쓸하게 교체됐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공격수를 바꿔도 답답한 공격은 터지지 않는다.
첼시FC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AFC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0대4로 패했다.
이 패배로 첼시는 지난 아스널전 0대2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주춤한 탓에 아스널(이상14승5무5패.승점47)에 4위 자리를 내줬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45)와 격차도 2점에 불과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첼시의 최근 문제는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공격이다. 이 경기를 포함해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두 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경기도 총 11개의 슈팅 중 7개나 유효슈팅이었지만 골이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첼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알바로 모라타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보내고, 곤살로 이과인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임대했다.
과거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이과인은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처음 도전하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이 덜된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20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됐다.
결국 전반을 0대0으로 맞섰던 첼시는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본머스는 후반 2분과 후반 13분 조슈아 킹과 데이비드 브룩스가 사이좋게 서로의 골을 도우며 골 맛을 봤다.
킹은 후반 30분 다시 한번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찰리 대니얼스가 교체 투입 후 곧장 골 맛을 봤다. 본머스는 12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이 7개로 첼시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확실한 마무리 덕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