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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경수 지사 선고 결과 보고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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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경수 지사 판결 예상 못했다. 차분히 지켜볼 것"
김의겸 대변인, 두 줄짜리 짧막한 입장만 표명
김경수 지사가 문 대통령 최측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 우려한 듯
노영민 비서실장 선고 결과 보고에 문 대통령 '묵묵부답'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청와대는 30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시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짧막한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라며 "최종 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잠룡(潛龍)군으로 평가받는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수행팀장을 맡아 근접 보좌했고, 2017년 대선 때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문재인 캠프 내외곽에서 소통 역할을 자임했다.

청와대가 이날 한 줄짜리 입장문 외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구체적인 유감을 표명할 경우 향후 항소심과 최종심 판결에 자칫 불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 직후, 노영민 비서실장이 선고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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