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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 모교에 4년 1억2000만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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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잭팟을 터뜨린 프로야구 SK 포수 이재원(31)이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재원은 29일 오후 인천고를 찾아 기부금을 전했다. 매년 3000만 원씩 4년 동안 1억2000만 원을 모교 총동창회에 기부한다.

지난 시즌 뒤 SK와 4년 69억 원에 계약한 이재원은 인천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지역사회와 야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재원과 이기문 인천고 총동문회장, SK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원은 "인천에서 야구를 시작해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약소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천, 야구,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재원은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에게 안과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4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시즌 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헌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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