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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위안부 피해자 상징'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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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일 김복동 할머니가 외교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징이었던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암이 복막 등으로 퍼지면서 몸이 쇠약한 상태였다.
2018년 8월 14일 '73년간의 기다림, 마침내 해방! 세계 무력분쟁 성폭력 생존자들의 목소리' 국제 심포지엄 및 제1회 김복동 평화상 시상식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아칸 실비아 골든위민비젼 인 우간다 대표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 할머니는 고작 만 14살이던 1940년 위안소로 끌려가 중국 광동, 홍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피해를 당한 뒤 1947년 귀향했다.

1992년 최초로 유엔인권위원회에 파견돼 위안부 사실을 증언한 김 할머니는 이후로도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증언과 여성‧시민단체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2017년 4월 12일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왼쪽부터), 이용수,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인사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

 


특히 2012년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만들었다. 또 2017년에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김복동 평화상’을 제정해 여성 인권 보장 운동에 참여했다.
2017년 10월 4일 민족 대명절 추석에 열린 ‘제1303차 정기 수요시위’ 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가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암 투병 중이었던 지난해 9월엔 휠체어에 몸을 싣고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요구하며 외교부 앞에서 직접 1인 시위를 펼쳤다.
2017년 9월 13일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1300차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지를 놓고 있다. (이한형 기자)

 


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열려 2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객들을 맞는다. 발인인 2월 1일엔 서울광장과 일본대사관을 거쳐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친 뒤 천안 망향의동산에 장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2016년 8월 29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통감관저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제막식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지의 눈 조형물을 어루만지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15년 10월 14일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2014년 1월 8일 1108차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 앞에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2012년 2월 2일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2010년 11월 17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수요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사죄 ·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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