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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감금해 대출 강요한 조폭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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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인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김 모(3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5시 40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가게에서 피해자 A(26) 씨와 A 씨 친구 등 2명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하고 1시간 정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A 씨에게 불법 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하던 중 연락이 끊기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18년 11월 SNS를 통해 알게 된 A 씨에게 돈을 벌게 해줄 것처럼 속이고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불법 대출을 통해 7천만원을 전달했지만 이후로도 김 씨로부터 추가 대출 협박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A 씨의 친구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A 씨와 함께 감금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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