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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해는 20승…언젠가 한화 100%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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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MLB9이닝스(모바일 야구게임)와 함께 연 팬 미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올 시즌 다부진 목표와 함께 친정팀 한화 복귀 의지를 밝혔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팬 미팅을 열고 모처럼 국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와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는 약 250명의 팬들이 모였다.

아내 배지현 스포츠 아나운서와 함께 행사에 나선 류현진은 "올해는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감도 크다"면서 "하지만 어떻게 보면 몸에 이상만 없으면 항상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류현진은 팀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인 1790만 달러(약 200억 원)을 받고 1년 계약을 맺었다. FA 재수를 택한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7승3패 평균자책점(ERA) 1.97을 찍었다. 부상으로 15경기만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건강하다면 특급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을 거의 통째로 쉬었다는 점이 변수다.

다시 FA로 풀려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류현진으로서는 올 시즌 각오가 대단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이날 올해 목표를 20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상징적인 목표다. 류현진은 "20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20승을 하려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가 된다"면서 "그래서 그렇게 큰 목표를 잡았고 작년 시상식에서도 20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변함없이 갈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류현진은 2013, 2014시즌 연속 14승을 거둔 바 있다.

친정팀 한화 복귀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류현진은 '한화로 돌아올 생각이 있는가?'라는 팬의 질문에 "100%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2006년 입단해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라는 진행자의 말에 류현진은 "네, 몇 년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FA 대박을 터뜨린 뒤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친정팀에서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날 류현진은 2세 계획과 친한 메이저리거 후안 유리베와 추억 등 소소한 화제에 대해서도 답했다. 또 아내에 대해서도 "아내의 음식은 다 맛있고 세심하게 챙겨줘서 맛있게 먹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지현 씨도 남편의 외모가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에서 1위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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