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난동' 10대 현장서 체포…친구 찌르고 경찰 위협 (사진=연합뉴스)
시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특수절도 혐의로 한모(19) 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군은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를 친구 박모(19) 군에게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한 군의 흉기 난동은 여러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으며 이를 촬영한 한 시민이 유튜브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그는 친구 박 군이 자신과 함께 현금을 훔친 사실을 경찰에 자백했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한군을 '보복성 범행'이라는 판단에 따라 처벌 수위가 더 높은 특가법상 보복상해 혐의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