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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득점' 벤투호에 오면 작아지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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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한국 축구 최고의 공격수다. 신태용 전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직접 만나는 등 손흥민 활용법을 고민했을 정도다. 그만큼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공격수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물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을 때에 한해서다.

손흥민은 지난해 벤투호가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과 우루과이전에서 연거푸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주춤했다. 비시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등 몸이 무거웠다. 무엇보다 슈팅 시도 자체도 적었다.

11월 호주 원정 2연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회복세를 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맹활악하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도 침묵했다.

벤투 감독도 다소 무리하게 손흥민을 활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날아온 손흥민을 고작 이틀 뒤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기용했다. 손흥민은 89분이나 그라운드 위에 있었지만, 슈팅은 1개가 전부였다.

중국전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김민지(전북)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슈팅은 지난해 A매치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닷새라는 기간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바레인과 16강에서도 조용했다. 바레인전 역시 슈팅은 고작 1개였다. 카타르와 8강도 마찬가지였다. 프리킥 1회와 슈팅 1개가 손흥민이 남긴 성적표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어느덧 7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벤투호에 오면 이상하게 작아지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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