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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고집? 뚝심? "앞으로도 스타일 바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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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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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AFC 제공)

 

"앞으로도 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

벤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득점이 적은 것도 맞다"면서 "만약 효율적이지 못한 축구를 했다고 한다면 동의할 수 있다. 그러나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볼을 소유하면서 카타르를 압박했지만 좋은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결국 후반 33분 압델아지즈 하팀에 실점하며 0-1로 고개를 떨궜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

= 카타르의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은 대등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지배하고 컨트롤하고 싶었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잘 풀어나갔는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상대보다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실수로 실점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 높은 점유율에도 공격 작업이 세밀하지 못했다?

=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오늘 경기만 본다면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것은 맞다. 그러나 상대보다 찬스는 많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비해 득점이 적은 것도 맞다. 만약 효율적이지 못한 축구를 했다고 한다면 동의할 수 있다. 그러나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인가?

= 경기 초반에는 몸이 무거워 보이지 않았다. 전반에 빠르게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좋지 않은 장면이 나왔다. 이번 경기에는 측면에서 공을 갖고 있다고 반대로 전환하는 것을 노렸는데 이 부분이 늦게 진행됐다. 그러나 경기를 잘 컨트롤 했다. 상대에게 역습 기회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 경기 끝나고 일부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있었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있었나?

=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경고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우리의 탈락이 심판 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지 못한 점이 패인이다.

▶ 한국을 꺾은 카타르의 우승 가능성은?

= 4강에 오른 팀들 모두에게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카타르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역습도 빠르다. 효율적인 축구를 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누가 우승했으면 하냐고 물었을 때 저와 같은 국적을 가진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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