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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골 무실점' 카타르 만난 벤투호…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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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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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10골 몰아친 카타르
7골로 득점 1위 오른 알리는 경계대상 1호
공격과 더불어 무실점 수비도 돋보여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준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스 스포츠시티 스타디우메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카타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3위로 53위의 한국보다 무려 40계단이나 낮다. 역대 전적 역시 5승 2무 2패로 한국이 앞선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카타르가 웃었다. 한국은 2017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2-3의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 경기 패배로 인해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손목 골절을 당한 경기이기도 하다.

카타르가 이번 대회 보여주는 경기력을 생각하면 한국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카타르는 24개 참가국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몰아쳤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8강 진출팀 가운데 이란과 함께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의 특급 해결사 알모에즈 알리. 알리는 2019 아시안컵에서 7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사진=AFC 제공)

 

특히 최전방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의 발끝이 매섭다. 알리는 7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순위 1주를 질주 중이다. 대표팀의 골문을 위협할 경계대상 1호다.

알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레바논과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북한전 4골, 사우디아라비아전 2골을 기록했다. 알리가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이라크와의 16강전이 유일하다.

벤투 감독도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다. 그는 "카타르는 수비와 공격 조직력이 좋다. 선수들도 오래 호흡을 맞췄다. 감독이 팀을 오래 지도해 선수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며 "기술 좋고 빠른 선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카타르의 공세를 막아야 하는 골키퍼 김승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카타르에는 뒷공간 침투 움직임이나 패스를 넣어주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알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슈팅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59년 만의 우승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인 카타르. 과연 벤투호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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