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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바람 "아시안컵 우승, 내 조국 한국이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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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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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박항서 감독. (사진=AFC 제공)

 

박항서 감독이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박항서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까지 극적으로 왔다. 선수들이 일본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투쟁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일본에 후반 통한의 페널티킥 실점으로 0-1로 패했다. 8강에서 아시안컵을 마감하게 된 박항서 감독. 한국이 꼭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 팀에 행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즈키컵을 마치고 아시안컵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한 채 왔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고 전하고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항서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 8강까지 극적으로 왔다. 이 경기를 위한 준비 시간이 짧았다. 일본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투쟁심에 만족한다.

▶ 경기 끝나고 미소를 보였다

= 허탈한 웃음이다. 내심 기적을 바라고 있었는데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과 허탈함을 담은 웃음이었다.

▶ 앞으로의 일정은?

= 베트남에서 23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다. 돌아가면 3월에 22세 이하 대표팀이 참여하는 대회가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또 월드컵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 아시안컵을 마친 소감과 우승 예상은?

= 우리 팀에 행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즈키컵을 마치고 아시안컵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한 채 왔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우승은 제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다.

▶ VAR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 VAR이 예선전부터 도입됐다면 심판 판정에 대한 부분이 보완되지 않았을까 싶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정당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예선부터 시작되지 않은 부분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여러 오심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나 싶다.

▶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에 이겼었는데?

= 아시안컵은 23세 이하 경기였다. 아시안컵은 성인 대표팀이 출전한 대회다. 일본은 선수 구성을 보더라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일본과 동등한 전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베트남 축구 시스템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

▶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득은?

= 지난해를 돌아보면 제가 베트남에서 그 정도의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지난해는 기적 같은 한해였다. 2019년에도 우리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베트남은 아시아 톱 레벨 팀과 경기하기 쉽지 않았다. 이란, 이라크, 요르단, 일본과의 경기를 통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경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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