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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 선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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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신대학교가 지난해 배임과 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 전 총장 후임자 선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김영우 전 총장 측이 얼마 전 파면에 불복해 교원소청을 제기했는데요.

향후 총신대 총장 선출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경호)가 23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 종합관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11명의 총장 지원자 가운데 7명을 정견발표회에 나설 후보로 확정했다. 사진은 총추위 위원들이 회의에 앞서 식사하는 장면.

 


총신대학교가 김영우 전 총장의 법정 구속 후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학교 정상화의 마지막 단추가 될 총장 선출입니다.

총학생회와 신학대학원 원우회,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등 총신정상화추진연대는 최근 학내 대자보를 통해 ‘총신의 개혁과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총장 선출을 기대한다’며 이번 총장 선출과정에 높은 관심을 표했습니다.

(장소)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 23일, 총신대 종합관 회의실

이런 가운데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11명의 총장 지원자 가운데 7명을 정견발표회에 나설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7명의 후보 가운데 목회자는 2명, 교수가 5명입니다.

삼성교회 김성삼 목사와 동산교회 김재호 목사, 이한수, 김광열, 이상원, 이재서, 김성태 교수가 총장 후보로 확정 됐습니다.)

추천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21일 정견 발표회와 면접 등을 진행한 뒤 2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경호 위원장 /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
“소견발표회를 듣고 각 위원들이 평가를 하고 실적 평가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모여서 투표과정을 거쳐서 2명을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추천하기위해 선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김영우 전 총장 측이 지난 16일 파면이 부당하다며 교원소청을 제기해 당초 2월 말 총장 선출을 완료한다는 당초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청 심사기간이 최대 60일로 보장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총장 선출을 완료하더라도 3월 16일까지는 총장 임명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경호 위원장 /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
“청구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새 총장을 임명하는 것이 제한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추후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일정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원안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또,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영우 총장 측의 교원 소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총장후보추천위의 활동 완료 시점인 2월말까지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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