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때린 남성이 경찰을 피해 해안으로 도주하면서 닷새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쯤 고흥군 한 주택에서 A(63)씨가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서너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자 1t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고흥군 바닷가 벼랑 끝에 정차한 트럭을 찾아냈으나, 경찰을 발견한 A씨는 벼랑 아래로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경찰은 도주로를 따라 A씨를 쫓았으나 놓쳤다.
경찰은 해경과 소방대에 협조를 구해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다.
A씨의 아내는 심하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