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일본이 근거자료 제시 없이 이른바 전자파 접촉음을 공개하고 사실관계 검증을 위한 협의를 중단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전자파 접촉음은 우리가 요구한 탐지일시와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으며 실체를 알수 없는 기계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일본에 "우리측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활동 중인 우리 함정에 대한 일 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이라며 이에 대한 재발 방지와 일측의 사과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더불어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