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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경제 성장 위해 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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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스포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공개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21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등 최근 급변하는 스포츠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산업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3년까지 5년간의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를 약 75조원 수준으로 분석한 문체부는 2023년까지 95조원으로 확장하는데 발 맞춰 국내 기업의 영세성을 완화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5대 전략과 10대 과제(41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문체부는 스포츠에 접목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콘텐츠의 수요 확대 가능성에 발맞춰 새로운 참여 스포츠시장을 창출하고 관람스포츠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빅데이터의 구축으로 산업적 활용을 도모하고 국민 운동 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헬스케어 등에 활용할 운동능력·신체 표준 지표를 개발한다. 2017년부터 시작한 ‘초등학교 가상스포츠실’을 확대 설치하며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로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어르신‧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가상스포츠 기술도 개발한다.

관람스포츠 서비스 혁신을 위해 경기 전, 중, 후 정보를 담은 '스마트 경기장'을 구축하고 다시점 및 증강현실(AR) 중계 등 첨단 중계기술도 개발해 시청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휴대 스마트기기 기반 생활스포츠 영상 응용프로그램도 개발해 생활스포츠 활성화도 지원에 나선다.

국내 스포츠기업의 체계적 육성도 힘쓴다. 현재 6개소에 그치는 지역창업지원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고 자본 부족을 겪는 창업 기업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자금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중 10대 세부과제(사진=문화체육관광부)

 

특히 10개의 스포츠분야 선도기업을 추가 선정해 제품 고도화, R&D 브랜딩 전략 수립, 해외마케팅 통합 지원 등의 전방위적 지원으로 세계적인 대표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업에 편중됐던 융자 지원도 스포츠 서비스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스포츠산업 선진국에 비해 시장 형성이 미흡한 스포츠 대행(에이전트)·중계업을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 에이전트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 프로스포츠 전 리그에 대행사(에이전트) 제도 도입을 촉진하는 등 대행사 육성 기반도 마련한다.

지역 청소년, 어르신 대상 스포츠 강습 서비스 제공,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한다. 프로 5대 종목 은퇴 선수를 연고지 학교체육 수업에 파견하고 스포츠 강습 전문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전담 창업지원센터를 신설해 기업 설립과 운영에 관한 상담, 수익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예비 스포츠 사회적 기업 인증 제도를 도입해 창업지원팀이 사회적 기업 인증(고용부 주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 민간 위탁 운영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산업진흥원(가칭)’ 설립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진흥원’은 중앙 차원의 전담 진흥조직으로 스포츠산업지원센터, 지역거점센터와 유기적 진흥체계를 구축해 스포츠산업 육성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현행 1개소(포항공과대학교)인 ‘스포츠산업지원센터’와 현행 2개소(대구, 대전)인 ‘지역거점센터’ 지정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3차 중장기 계획은 과거 1, 2차 계획과 비교해 볼 때 스포츠산업의 규모적인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산업 성장을 도모해 개별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으로 국가경제 성장 기여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매년 수립하는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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