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도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올 안에 2조원이 풀린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800억원을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을 이미 운영 중인 지자체뿐만 아니라 도입을 준비하는 지자체까지 연간 발행수요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예비비 등 추경편성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국비는 상품권을 이미 운영 중인 지자체는 상반기 연간 수요의 60%, 신규 지자체는 연간 수요의 50%를 대상으로 지원액을 산정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은행, 농협 등)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는 지자체는 116곳이며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거제시 등 7곳은 목적예비비로 발행액의 4%가 지급되며, 나머지 109개 지자체는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로 각 발행액의 2%씩 총 4%가 지급된다.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규모는 지난해 3714억원에서 올해 1조6174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하반기에 지자체별 상반기 판매실적 점검 및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나머지 국비를 조정・지원함으로써 연간 2조원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