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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실무대표, 스웨덴에서 3자대면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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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이니만큼 참석자 공식 미팅 등 경로로 대면했을 가능성 커
비건 대표, 이도훈 본부장에 김영철-트럼프 회동 분위기 전한 것으로 알려져
삼엄한 경비 속 회의 계속 진행

북미 접촉이 진행중인 스톡홀름의 휴양시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돌입한 북미 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두문불출한 채 협상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양국 대표단은 스웨덴 스톡흘름 근교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 참석 중이다. 스웨덴 측의 삼엄한 통제로 대표단이 전날 오후 이곳에 들어간 이후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현재까지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이 본부장이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할 당시 배석했다. 따라서 이번 회의 참석 계기 이 본부장에게 당시 회담 내용과 분위기를 전달했으며, 우리 정부는 회담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북미가 스웨덴에서 만나고 이 본부장까지 스웨덴에 도착하면서 남북미 회담이 열릴지에 관심이 주목됐다.

아직까지 3자 회담이 이뤄졌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스웨덴 측이 주최한 국제행사이니만큼, 공식적인 회동이 있었을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는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정문을 통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 곳이 북미 협상장으로 낙점된 것도 보안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회의가 열리는 동안 정문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출입차량을 통제했고, 특히 정문 50m 밖부터 검문을 통해 접근조차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 경찰들은 권총은 물론 반자동소총까지 무장하며 한층 경비가 강화된 모습이다.

현재 협상장 정문 앞에는 한국과 일본, 스웨덴 등 언론 30여명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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