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친나치 논란...안익태 애국가 '바꾸자 24.4% vs 반대 58.8%'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스페셜 여론 조사는 애국가 얘기였어요. 왜 갑자기 이 얘기가 나왔냐면 지난주에 저희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마는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가 친일 행적뿐만 아니라 친나치 행적도 보인다라는 책이 화제의 책이 하나 나왔죠. 이해영 교수의 책. 그것 때문에 논란이 여러 가지로 일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그럼 애국가를 이 기회에 바꾸자라는 주장들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한번 여론조사를 돌려본 거예요, 우리가.

◆ 이택수> 그렇죠. 저희가 지난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2명 접촉해서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9%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애국가의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에 대해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한 독일 나치 연관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국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애국가를 바꾸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애국가를 아예 바꾸자. 이미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고 친나치 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인데 좀 찜찜하지 않겠느냐. 이 기회에 바꾸자. 매우 찬성한다 1번. 찬성한다 2번. 반대하는 편이다 3번. 매우 반대한다 4번. 5번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돌리셨네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반대 의견이 58.8%, 찬성 의견이 24.4%. 2배를 넘는 수준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요. 예상보다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 교체를 하는데 반대한다가 58.8. 교체하자가 24.4.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반대하는 편이 30.1이었고요. 매우 반대도 28.7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매우 찬성은 11.7. 찬성하는 편이다는 12.7. 합해서 24.4가 찬성. 4명 중의 1명만 찬성하고요. 나머지 10명 중의 6명가량은 애국가 교체는 좀 어려운 문제다. 왜냐하면 애국가로서 온 국민에게 익숙하고 이거는 뭐 우리 국민에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올림픽에서 워낙 많이 울려 퍼지는 곡이기 때문에.

◇ 김현정> 이미 굉장히 익숙하다.

◆ 이택수> 그렇죠. 그리고 작곡가의 행위와 작품은 별개다. 그리고 아직 명백하게 입증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바꿔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 등이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사실 이 얘기를 가지고 댓꿀쇼에서 했었거든요. 그런데 댓꿀쇼 한 그 당시 동접자 4000여 분의 의견은 바꾸자라는 쪽이 좀 많았어요. 설문 조사를 했었거든요. 바꾸자는 쪽이 더 많았는데 지금 몇 명이 답하신 거죠?

◆ 이택수> 500명가량이 답했습니다.

◇ 김현정> 500명가량이 답한 결과로는. 무작위로 전화를 전국에 돌린 결과로는 반대가 훨씬 많은. 그 이유는 좋아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안익태의 행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별개로 보자. 이미 우리의 정신, 우리의 추억. 금메달 땄을 때도 올라갔고 이런 것들이 담겨 있지 않느냐. 그 얘기인 거예요. 그렇군요. 분석 좀 해 보셨어요, 어떤 분들이 답하셨는지?

◆ 이택수> 역시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응답자 층이 반대 의견이 높았는데요. 보수 측 78.3%.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78.5%가 반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무려 84.3%가 반대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계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과반 혹은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높았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도 그랬었고요. 또 50대, 40대 등도 대체로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금 문자들 보니까 안익태는 안익태지만 이대로 유지하는 게 맞다라는 정** 님 의견도 있고 또 전에는 그런 것도 들어왔어요. 어차피 통일을 하면 한번 더 바꿔야 될 때가 올 수도 있다. 그때까지는 일단 유지하자. 왜냐하면 그사이에 혼란이 너무 클 것 같다. 어떤 걸로 할 거며, 이거는 이거 싫다, 저거면 저거 싫다 얼마나 혼란하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좀 들어오고 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래도 딱 잘라서 바꿀 건 바꿔야 된다는 의견도 지금 적지 않게 들어는 옵니다만 여론 조사 결과는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정례 조사로 가보죠. 대통령 지지도.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력의 국정 수행 평가가 이번 주 횡보했습니다. 0.5%포인트 낮은 49.1%. 2주간의 상승세가 멈춰졌는데요. 부정 평가는 0.8% 포인트 오른 45.6%.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지난 연말 또 연초에 데드크로스가 됐었다고 했었는데 2주 연촉 골든크로스가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주 초반에도 좀 어려운 일이 있었고요. 또 주 후반에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주중반에는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청와대에서 경제인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50%를 넘는 수치까지 올랐는데 주 초반에는 당내에서 탈원전 재검토 논란이 있었는데 마침 지난 월요일을 기억하시겠지만 미세먼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탈원전 재검토 이야기가 나오면서 보수층을 또 자극시킨 일도 있었고요.

주 후반에는 아까 앞서서 방송된 부분과 관련이 있는 손혜원 의원 논란이 금요일날 또 굉장히 많이 보도가 확산되면서 48.8%까지 빠지면서 주 중반까지는 50% 선을 회복하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49.1%로 마감이 됐습니다.

 


◇ 김현정> 추이를 한번 볼게요. 항상 이택수 대표가 중요시하게 보는 게 흐름이죠, 흐름. 수치 하나하나보다 흐름을 봐야 된다. 한 달치 보겠습니다. 49.7, 48.2, 49.6, 49.1. 이렇게 지금 보이고 있어요. 부정평가는 45.9, 46.4, 44.8까지 떨어졌다가 45.6, 이렇게. 그래요. 그러면 다시 데드크로스가 될지 아니면 반등으로 50대에 진입할지 여기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택수> 일단 손혜원 의원 논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지만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당청과 연결 고리는 일단 끊어졌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보수 야당에서는 꼬리 자르기식이다,임시방편식의 대응이다라고 비판하지만 당청과의 연결고리는 과거 전례로 보면 끊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고요.

또 이번 주에는 북미 정상 회담 일정과 장소가 이제 확정은 됐는데 발표가 되지 않고 있는데 관련된 보도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당분간은 긍정 평가가 소폭 높은 채로 행보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율 가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 이택수> 민주당이 0.3%포인트 빠진 39.8%. 40%선이 무너졌습니다. 당내 아까 말씀드린 탈원전 재검토 논란과 또 손혜원, 서영교 의원 등의 논란이 반영이 된 것 같고요. 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24.3%. 상승을 했는데 크지는 않았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이 화제가 되면서 기대를 많이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당내에서 경쟁 주자들이 이른바 비황이라고 하는 당내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정의당이 7.5%, 바른미래당이 6.8%, 민평당 2.7%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39.8, 한국당 24.3. 그렇군요. 정의당이 1.6%포인트 떨어졌어요. 다른 당이 0.3, 0.4, 0.1. 이렇게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비하면 정의당 1.6은 상대적으로는 크단 말입니다. 뭘로 보시는 거예요?

◆ 이택수> 지난주에 민주당과 한국당 간의 대결 구도가 좀 명확했습니다. 국방백서에서 북한 주적 삭제 논란도 있었고요. 또 탈원전 논란도 굉장히 또 컸었고 그 외에 여러 가지 한국당과 민주당의 갈등 구조가 컸던 한 주간이었기 때문에 정의당이 여러 가지 활약을 했습니다만 보도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6%포인트 빠졌고요. 바른미래당은 횡보, 민평당은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한국당이랑 민주당이 대치하는 국면이 되면서 정의당, 그러니까 소수당이 좀 소외되는, 뉴스에서 사라져버리는, 눈길을 못 끄는 상황이 되면 지지율도 같이 떨어지는군요.

◆ 이택수> 대체로 그래왔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보고요.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14일. 월요일부터 18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70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축구 얘기 문자도 많이 보내주시는데 잠시 후 댓꿀쇼에서 조금 더 얘기해 보죠.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스마트속기협회)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