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동영상서 '北 핵보유 선언국' 표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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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일미군 홈페이지 게재 동영상 캡처)

 

주일미군사령부(USFJ)가 지난달 18일 공개한 자체 제작 동영상에서 북한을 '핵 보유 선언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자, 이를 수정한 동영상을 새로 게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USFJ가 지난 17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주일미군의 임무'라는 제목으로 올린 5분 54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동아시아의 바다는 세계 3대 경제 대국 중 2개국과 접해있다"며 "이 지역은 진화하는 핵 및 미사일 위협 등으로 특징지어진다"는 설명이 담겼다.

그러면서 북한, 중국, 러시아가 화면에 표시됐지만 이전 동영상에서 표시된 핵무기 숫자는 삭제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공개된 USFJ의 동영상에는 "동아시아에는 세계 3대 경제대국 가운데 2개 나라(중, 일)와 3개의 핵보유 선언국(중, 러, 북)이 존재한다"면서 북한이 15개 이상의 핵무기(15+ Nuclear weapons)를 보유한 것으로 표시됐다.

또 핵무기 숫자를 중국 '200개 이상', 러시아 '4천개 이상'으로 각각 표시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정확한 북한 핵무기 숫자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는 핵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평가해왔지만, ‘핵태세검토(NPR)’ 보고서 등에서도 핵탄두 개수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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