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새별 임성재(21)가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치고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PGA 투어 국내 홍보·마케팅대행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오늘 8언더파를 쳤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날이었다. 샷도 잘 되고 퍼팅도 워낙 잘 된 편이어서 8언더를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겨울 이 코스에서 연습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임성재는 "2018년도 비시즌에 캐디와 이곳에서 같이 라운드를 했다. 제 캐디가 이 코스에서 많이 친 경험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오늘 스타디움 코스가 가장 어려운 코스인데, 캐디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종 4라운드를 앞둔 임성재는 "내일은 오늘과 같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친다. 내일도 안정적으로 보기 없는 작전으로 하고, 기회가 오면 잡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PGA 투어에 입성했다. 지난 10월 데뷔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이 대회에서 올해 첫 톱10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