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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5부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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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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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와 최종전 1-7 완패, 5전 전패 최하위

한국-리투아니아 페이스오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의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5부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김성민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7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 3년 만에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로 강등됐다.

2020년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는 한국,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벨기에, 이스라엘과 21일 열리는 중국과 호주의 디비전 3 결승전 승자로 구성된다.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승점 3(정규 피리어드 승리)을 얻을 경우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디비전 2 그룹 A에 잔류할 수 있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리투아니아의 공세를 잘 버텨냈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후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지며 대패했다.

김태경(연세대)이 선발 골리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리투아니아와 대등한 경기를 폈으나 1피리어드 19분 2초에 선제골을 내줬고 불과 15초 만에 추가 실점했다.

곧바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피리어드 19분 20초와 19분 32초에 리투아니아 선수들이 잇달아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으며 1분 48초간 5대 3 파워 플레이(상대보다 2명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지만 만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막판 시작된 파워 플레이가 종료된 직후인 2피리어드 초반 잇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2피리어드 2분 38초와 3분 49초에 잇달아 추가 골을 허용해 점수 차는 4-0으로 벌어졌고 진건호(연세대)의 슬래싱 반칙으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린 6분 8초에 또다시 실점하며 승부는 리투아니아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양준경(고려대)이 2피리어드 11분 20초에 만회 골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 2골을 더 내주며 1-7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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