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는 각각 시즌 1, 시즌 3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한 황치열과 이선빈이 초대 가수로 나왔다. 두 사람은 시즌 1부터 시즌 5를 거친 미스터리 싱어 100명과 함께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를 불렀다. (사진='너목보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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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이하 '너목보6')가 '너목보'가 낳은 스타 황치열과 이선빈의 무대로 첫 회를 열었다.
18일 저녁 7시 30분, '너목보6'가 방송됐다. 지난해 4월 시즌 5가 종영한 후 9개월 만에 돌아온 '너목보6'는 오프닝 무대부터 남달랐다.
시즌 1부터 시즌 5까지 출연했던 역대 미스터리 싱어 100명이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와 '위 윌 락 유'를 불렀다. 노래를 잘하는 실력자도, 노래를 못하는 음치도 다 같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이날 오프닝은 각각 시즌 1과 시즌 3에서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한 가수 황치열과 배우 이선빈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황치열과 이선빈은 축하 무대를 같이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첫 방송에서 미스터리 싱어 추리에도 참여했다. 두 사람은 엇갈리는 예상으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다.
노래 잘하는 미녀 뮤직비디오 감독, 해운대 명물 파도고음 아가씨, 태국의 저스틴 비버, 음치 형제, 한 번 보면 어찌 잊으오 녹음실 엔지니어 등 다양한 개성과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 싱어들이 다수 출연했다.
실력자로 밝혀진 해운대 명물 파도고음 아가씨 김은주 씨는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동영상 조회수 실시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판정단에게 음치 판정을 받았으나 김은주 씨는 사실 실력자였다.
손을 잃을 뻔한 사고를 당해 2년 동안 수술을 14번이나 거쳤고, 노래하면서 힘듦을 견뎌냈다는 김은주 씨의 사연에 이선빈은 눈물을 보였다. 립싱크 무대에서 마치 파도가 치는 것처럼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던 김은주 씨는 라이브 무대에서 엠씨더맥스의 '잠시만 안녕'을 불러 실력을 뽐냈다.
노래 잘하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출연한 배우 임지현도 관심을 받았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김윤아의 '고잉 홈'을 불렀다. 임지현은 방송 직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거의 10년 만에 무대라 떨려 죽는 줄 알았다"며 "실력자라고 나와도 될는지 걱정했다.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임지현은 영화 '장수상회',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녀는 예뻤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황금빛 내 인생' 등에 나왔고 현재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유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 번 보면 어찌 잊으오 녹음실 엔지니어' 서우진 씨는 황치열의 신곡 '이별을 걷다'를 황치열, 이선빈과 함께 불렀다.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녹음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자기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서우진 씨는 우승자가 됐고, 순간 최고 시청률 4.8%(Mnet+tvN 합)를 기록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목보6' 첫 방송의 시청률은 3.5%였고, 1539와 2049 타깃 시청률은 각각 1.7%, 2.5%(모두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였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위쪽부터 미스터리 싱어 실력자로 등장한 배우 임지현, 김은주 씨, 서우진 씨 (사진='너목보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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