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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과 김철수, 6연패 끊은 한국전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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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점 3점 획득, OK저축은행은 범실 36개로 자멸

최홍석은 한국전력 이적 후 가장 뛰어난 활약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최홍석은 ‘에이스’였고, 김철수 감독은 ‘매의 눈’이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3-1(25-21 25-20 21-25 25-20)로 승리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던 남자부 최하위 한국전력(2승22패.승점12)은 최홍석(25득점)과 서재덕(20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시즌 첫 승점 3점이다.

특히 최홍석은 외국인 선수 없이 김인혁마저 골절 등으로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77.41%의 엄청난 공격 성공률과 단 두 개의 범실로 서재덕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입증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100% 성공률로 코트 안의 선수들의 발을 더욱 가볍게 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최홍석과 서재덕 등 코트 안에서 승리를 위해 합심한 선수들뿐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는 김철수 감독의 ‘매의 눈’도 승리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김철수 감독은 무려 4개의 비디오 판독을 모두 정확하게 잡아내며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 26득점했고 김요한(11득점)과 한상길(9득점), 박원빈, 송명근(이상 8득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상대의 2.5배가 넘는 36개의 범실에 자멸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범실은 14개뿐이었다.

이 패배로 연승행진이 2경기 만에 끝난 OK저축은행(12승12패.승점37)은 삼성화재(승점38)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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