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택시단체는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했다"며 "대타협기구가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된다면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으며 카풀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계없이 향후 투쟁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화의 장에 참여하는 것과 별개로 카풀 척결을 위한 천막농성 등 투쟁도 이어갈 것"이라며 "4차, 5차 택시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