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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밤' 들고 떼창"…BTS 영화 예고된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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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포맷만 4개…개봉 8일 전부터 매진 행렬
"스크린X와 싱어롱 결합으로 공연장 체험 극대화"

 

극장에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 신드롬이 몰아칠까.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이 개봉을 8일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율 33.8%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전 세계 20개 도시·41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 콘서트 실황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지난해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와 달리 이번에는 스크린X로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음악 영화에 최적화된 스크린X와 방탄소년단의 역동적인 무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방탄소년단 노래를 따라 불러 팬들의 체험을 극대화시키는 '싱어롱' 상영회도 열린다. 여기에 공식 응원도구인 '아미밤'을 지참해 공연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 상영회까지 준비돼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싱어롱' 상영이 방탄소년단 영화에서는 어떤 관람 문화로 탄생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독 개봉을 맡은 CJ CGV 측은 콘서트 현장을 총 42대의 스크린X 카메라(ScreenX-CAM)로 직접 촬영해 마치 공연장 안에서 방탄소년단 무대를 보는 것 같은 생동감과 현장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3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전작을 넘어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한다면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깨는 셈이다. 영화는 이미 상영 포맷과 무관하게 사전 예매만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CGV 관계자는 "2D부터 '싱어롱'까지 현재까지 열린 상영 회차가 거의 다 매진된 상황"이라며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보다 포맷이 훨씬 다양하고 방탄소년단 소속사와의 협의에 따라 상영이 2주만 잡혀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관객들이 더 몰리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성격이 짙었던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와 달리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서의 매력을 십분 드러낼 예정이다. '아미밤' 상영회 역시 이런 판단 아래 기획됐다.

이 관계자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콘서트 영화이기 때문에 스크린X로 공연장에 와 있는 것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공연장 체험을 극대화시킨 '아미밤' 상영은 일단 2회차로만 기획했지만 반응이 좋다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스크린X에 싱어롱을 결합한 상영인데 아마 그 열풍을 바로 이어갈 것 같다. 체감으로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보다 이번이 더 관객들 반응이 뜨겁고 기대감이 높아 'N차 관람'도 많을 것이라 예측한다"라고 전망했다.

보통 아이돌 그룹이면 10~20대 팬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연령별 예매율 1위는 32.7%로 40대 관객들이었다. 20대 관객이 25.3%로 그 뒤를 이었다. 10~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관객들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CGV 관계자는 "지난번 방탄소년단 영화에서 40대 관객들 분포가 높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영화관에도 팬들의 영향력이 커져서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관람 문화가 정착 가능하다고 본다. 방탄소년단 팬들 뿐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함께 느껴보고 싶은 일반 관객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26일부터 전국 CGV와 CGV 스크린X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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