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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북미고위급회담 직전 워싱턴行…정보라인 사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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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수장 회동한 듯…한반도 정세 사전 조율
2차 북미회담 밑그림 될 고위급회담 성과 위한 중재 역할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서훈 국정원장이 북미 고위급회담에 앞서 지난주 미국 워싱턴을 비공개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나 헤스펠 국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에 관한 동향을 공유하는 등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전 사전 조율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서 원장은 지난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도 워싱턴을 비공개로 방문해 헤스펠 국장 등 대북정책 핵심 인사들을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서 원장은 6.12 싱가포르 공동선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뒤 교착에 빠진 북미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고, 대북 사업의 일부 제재 면제를 논의하는 등 대화 모멘텀을 유지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서 원장의 이번 방북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북미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위한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미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덜레스 국제공항에 나와 김 부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인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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