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진=WKBL 제공)
'슈퍼 루키' 박지현(우리은행)이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현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박지현은 지난 8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183cm 신장에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를 모두 볼 수 있는 최고 신인이다.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막내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다재다능했다.
위성우 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박지현을 코트에 세웠다. 27대16으로 앞선 2쿼터 종료 5분27초 전 박지현이 투입됐다. 포지션은 김정은의 3번(스몰포워드). 박지현은 2쿼터 종료 4분52초 전 스틸을 기록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것은 4쿼터였다. 위성우 감독은 58대38, 20점 차로 앞서자 종료 5분36초 전 박지현을 다시 투입했다. 이번에는 박혜진 대신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다. 공을 들고 상대 코트로 넘어갔고, 또 경기를 조율했다.
종료 4분33초 전 첫 득점이 나왔다. 과감한 돌파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종료 2분27초 전에는 박다정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종료 1분32초 전에는 스크린을 받고 3점을 림에 꽂았고, 종료 19초 전에는 속공을 마무리했다.
최종성적은 출전시간 10분 7득점 1어시스트 1스틸.
한편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72대53으로 완파했다. 18승3패, 2위 KB스타즈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는 통산 586경기 출전으로 신정자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