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해마다 상승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5.6%이던 소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지난해 97.4%로 상승했다.
또 지난 2016년 69.7%이던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지난해 80.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일부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11월 다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제고를 위해 일제접종을 정례화하고 백신접종 미흡 농장에 대해 집중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소와 염소에 대해 일제접종을 4월과 10월 연 2회 정례화해 실시하고 돼지는 과거 발생지역 등 취약농장을 중심으로 보강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백신접종 지도, 추가검사, 과태료 부과 등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게 유지 될 수 있도록 농가의 백신접종 지도와 홍보를 철저히 하고 방역 취약요소를 집중 관리하는 등 구제역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