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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車 2300만대 돌파…수입車 1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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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기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2%…수입차도 9.4%로 지속 증가

 

NOCUTBIZ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말 기준 2300만대를 넘어섰다.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20만 25555대로 집계됐다. 일년새 67만 4천 대(3.0%) 증가한 규모로, 인구 2.234명당 1대꼴이다.

다만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4년부터 5년째 소폭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1가구 2~3차량이 보편화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완만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신규로 등록한 자동차는 184만 3천대로 2017년의 184만 5천대 보다 2744대 감소했다. 국산차는 153만 8천대로 일년새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9만 8천대로 10.8% 증가했다.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국산차는 90.6%인 2103만대, 수입차는 9.4%인 217만대였다. 2004년만 해도 1.0%였던 수입차 점유율은 2008년 2.1%, 2012년 4.0%, 2015년 6.6%, 2017년 8.4%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1063만대, LPG차량이 204만대였다. 휘발유 차량의 점유율은 2012년 49.2%에서 지난해엔 45.8%로, LPG차량은 같은 기간 12.8%에서 8.8%로 모두 감소했다.

경유차는 993만대로, 같은 기간 37.1%에서 지난해 42.8%로 점유율이 외려 늘어났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46만 1733대로 일년새 점율이 1.5%에서 2.0%로 증가했다.

2017년 2만 5108대였던 전기차는 지난해 5만 5756대로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같은 기간 170대에서 893대로 5.3배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이전등록 건수는 377만건으로 일년새 3만 6천건(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 거래는 61.9%인 233만 6천건, 개인간 거래는 36.0%인 135만 8천건이었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7만대로 2017년의 112만대보다 4만 8천대(4.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특수자동차가 9.4%의 말소 증가율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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