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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터진 호주, 시리아에 3-2 승…조 2위로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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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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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B조 2위로 2019 아시안컵 16강에 올랐다. (사진=AFC 제공)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극장골로 시리아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한 호주는 2승 1무 승점 7의 요르단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 이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호주는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를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시리아의 밀집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기대한 득점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아워 마빌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분 뒤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호주는 후반 10분 다시 앞서갔다. 크리스토퍼 오이코노미디스가 후방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14분 마크 밀리건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했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시리아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확고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날린 시리아. 그러나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4분 주심은 호주 수비수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반칙을 범했다고 판정했고 시리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오마르 알소마는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다. 호주의 톰 로기치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극장골을 만들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같은 조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0-0으로 비겼다. 2무 1패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은 조 3위를 차지했다. 팔레스타인은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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