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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대권 주자 황교안 입당 환영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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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뛸 후보가 당 대표 맡아야"

15일 유기준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우리당에 유력한 대권 주자가 보이지 않은 상황인데 범보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인물이 입당하면서 당에 소중한 자산이 늘었다"고 15일 말했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말이 있다. (황 전 총리가) 당에 들어와서 황무지가 돼 있는 한국당을 제대로 경작한다면 좋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람직한 차기 당 대표상을 묻는 질문에 "한국당 형편이 넉넉하다면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는 게 옳다"면서 "그런 처지가 아닌 만큼 대권에 가까이 선 주자가 직접 당을 운영하며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내달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대선에 나설 후보가 당권을 거머쥐는 게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유기준 의원은 초당파 보수 자정 기구인 'ABC 운동 본부'를 16일 출범한다.

유능하고(Able) 용기 있으며(Brave), 깨끗한(Clean) 보수 인사들과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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