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울린 휘슬, 오만은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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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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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도운 두 차례의 판정
북한은 카타르에 0-6 완패…사실상 16강 좌절

오만 선수들이 일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예선 경기 중 주심에게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사진=AFC 제공)

 

아시안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일본. 16강 합류에 성공했지만 찜찜함을 남겼다.

일본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3-2로 진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거둔 일본은 오만까지 격파하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82위 오만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서서히 상대를 조여가며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일본의 결승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일본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일본 하라구치 겐키와 오만의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가 공을 향해 쇄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만 선수들은 즉각 주심에게 항의했다. 리플레이 화면에도 수비수가 걷어낸 공에 하라구치가 맞은 것이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하라구치가 키커로 나와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만의 불운은 계속됐다. 전반 종료 직전 오만의 살라 알 야하이의 슈팅이 일본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의 팔에 맞았다. 충분히 페널티킥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선수들의 강력한 어필에도 주심의 휘슬은 끝내 울리지 않았다.

행운의 판정이 두 번이나 이어지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일본.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한편 E조에 속한 북한은 카타르에 0-6으로 완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0-4 패배를 당한 북한은 또다시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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