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단일팀, '장신' 러시아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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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개막전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은 독일, 러시아에 연패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사진=대한핸드볼협회)

 

끝내 장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러시아와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7대34로 패했다.

지난 11일 세계랭킹 1위 독일과 대회 개막전에서 19대30으로 완패했던 남북단일팀은 세계랭킹 4위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후반 들어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분전한 남북단일팀이지만 전반에 7점이나 벌어진 점수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상대의 장신 공격에 고전한 영향이 컸다.

박광순(하남시청)과 강전구(두산)이 4골씩 기록했고, 강탄(한국체대)과 장동현(SK), 김동명(두산)은 3골씩 추가했다. 북한 선수들은 득점 기록이 없었다.

조영신 감독은 "강한 러시아를 상대로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동명은 "비록 졌지만 잘 싸운 경기다. 경기 내내 우리를 향해 멋진 응원을 해준 독일 관중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북단일팀은 15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와 대회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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