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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감독도 경질…감독 무덤 된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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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베른트 슈탕게 감독. (사진=AFC 제공)

 

아시안컵이 이제 막 조별리그 2차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벌써 두 번째 감독이 자리에서 내려왔다.

시리아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한 뒤 독일 출신 사령탑 베른트 슈탕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아시안컵이 감독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이미 태국은 7일 1차전에서 인도에 1대4로 패하자마자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슈탕게 감독이 아시안컵 2호 경질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다.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5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무대도 밟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패했지만, A조에서 끝까지 한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시리아는 지난해 2월 슈탕게 감독과 함께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갔다. 슈탕게 감독은 오만, 이라크, 싱가포르 등을 지휘한 아시아에서 잔뼈가 굵은 사령탑.

하지만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고, B조 최약체로 꼽혔던 요르단에 0대2로 완패했다. 1무1패.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3차전이 남았기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은 상황.

결국 슈탕게 감독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아시안컵 2경기만 치르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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