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 (사진=MBC 제공)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MBC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MBC가 10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올 상반기 중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MBC 측은 "김태호 PD가 올 상반기 중 복귀해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면서 "분기별 킬러콘텐츠 제작으로 드라마 왕국, 예능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예정이다. '아이템' '더뱅커' '이몽' 등의 작품이 제작 중이거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올해 주력할 예능·드라마 콘텐츠를 밝혔다.
창작자와 스태프에 대한 처우 개선 계획도 덧붙였다.
MBC는 시사교양본부 프래랜서 인건비를 최대 28% 인상하고 라디오본부 리포터·예능본부 외부 FD 인건비는 최대 10% 올린다. 드라마 제작비도 최대 18% 인상할 계획이다.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처우와 제작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다음은 MBC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 전문2019년 1월 10일, 문화방송 본사는 방송문화진흥회에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을 최종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문화방송은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합니다. 이를 통해 2019년을 변화와 혁신을 성공시키는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는 MBC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문화방송은 2019년 중점추진 과제로 '콘텐츠 경쟁력 및 시너지 강화', 'MBC 그룹 미래전략 수립', '방송정책 대응 및 경영효율화' 등 3가지를 설정했습니다.
문화방송은 핵심 콘텐츠 투자는 더욱 강화하여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콘텐츠 수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분기별 킬러콘텐츠 제작으로 드라마 왕국, 예능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합니다. <아이템>, <더뱅커>, <이몽> 등의 작품이 제작 중이거나 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태호 PD가 올 상반기 중 복귀하여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시사보도 영역은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는데 앞장섭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뉴스룸 구축을 통해 뉴스의 질적 향상을 꾀합니다. 임시정부 100주년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발맞추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며, 팩트체크 기능은 더욱 강화하여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문화방송은 올해 MBC그룹 전체 차원에서 미래전략을 수립하여 그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조직과 업무의 미래상을 끊임없이 재설계하여 MBC의 미래에 대비할 것입니다. 본사와 지역사 및 자회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를 통합·유통할 수 있는 플랫품을 구축합니다. 또 이미 발걸음을 뗀 Pooq과 '옥수수'의 결합에서 볼 수 있듯이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화방송이 보유한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문화방송은 방송정책 대응과 동시에 경영 효율화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지상파에 대한 비대칭규제 개선 등 미디어 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력, 임금체계 등의 재편을 검토합니다. 또 지상파 방송,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역시 최선을 다해 지켜나갈 것입니다. 시청자위원회 등 시청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주제작사화 창작자들과의 상생·협력은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상파 방송산업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무한 경쟁 시대에 그 지속가능성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방송은 이러한 환경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사회적 공익과 국민의 권익 증진에 이바지하는 방송의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문화방송은 오늘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과 함께 '공정성 강화와 경영혁신을 위한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별첨합니다.
<별첨> MBC, 공정성 강화와 경영혁신을 위한 약속
■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 임원연봉 10% 삭감 및 보직간부 인원 10% 축소
- 명예퇴직(3차례) 및 2020년까지 고위직군 정년퇴직에 따른 200여명 인력감축으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 해외특파원 9개소 13명을 3개소 4명으로 축소하는 등 제작비 집행 효율화
- 생산성으로 연결되지 않는 비용 폐지 및 비제작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
■ 수익구조 혁신
- 보유 자산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 기존 자산 재활용 및 매각을 통한 자구 노력 및 콘텐츠 투자 확대
■ MBC그룹 미래전략
- 제작·홍보·광고·사업 간 밀착 협업 및 360도 마케팅 본격 도입
- 그룹사 펀드 조성 및 운영
- 지역사 및 자회사 콘텐츠의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
- TV-디지털 크로스 플랫폼 구축 : POOQ+옥수수 등
■ 시청자지향 고품질 콘텐츠 투자 확대
- 단순한 투자확대를 넘어 종편 등 다 매제와 완전히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
- 콘텐츠 제작에 2018년 집행 대비 19%인 405억원 증액 편성
- 특정 지역에 의존하지 않는 한류 콘텐츠 확산 전략 실행
■ 외주제작사 및 창작자와 상생협력 지속
- 2018년 창작자, 스태프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외주제작비 인상 : 시사교양본부 프리랜서 인건비 최대 28% 인상, 라디오본부 리포터, 예능본부 외부FD 인건비 최대 10% 인상, 드라마 제작비 최대 18% 인상
-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 운영으로 처우 및 제작환경 개선 등을 지속 추진
■ 시청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공정성 및 공영성 강화
- 시사보도프로그램의 공정성 제고 및 팩트체크 기능 강화
- 시청자위원회 등 시청자 참여 확대
- '공정방송협의회', '편성위원회' 등의 설치 및 공정한 운영
■ 구성원의 동참을 통한 경영혁신 달성
- 노사 합의로 '임금체계 개편과 인사제도 혁신을 위한 협의체' 구성
- 사원 모두가 위기를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끝)별첨>이몽>더뱅커>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