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BBQ의 가맹점주협의회가 "BBQ 본부가 가맹점주와의 상생방안으로 발표했던 '동행방안'이 거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BBQ가맹점주협의회'는 10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BBQ 본사가 지난 2017년 7월 발표했던 '동행방안' 9가지 가운데 1,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동행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BBQ는 지난 2017년 7월 가맹점주와의 상생방안으로 ▲유통마진 공개 ▲필수품목 구분 ▲인테리어 자체 공사 허용 등을 담은 9가지 '동행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협의회는 "BBQ본사가 필수품목을 빙자해 강매를 하고 상품권 수수료 등을 가맹점에게 전가하는가 하면 리뉴얼도 강요하는 등 불공정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디에도 하소연할데가 없어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1천여개 가맹점 가운데 600여개 점주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