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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형은 오늘 12주기… 심진화-김신영 애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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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월 12일, 故 김형은의 영결식에서 엄용수가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확대이미지

 

개그우먼 故 김형은이 오늘(10일) 12주기를 맞았다.

고인의 친구인 개그우먼 심진화는 1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과 짤막한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심진화는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에요.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 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네요"라고 썼다.

이어,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집니다. 세월이 무섭긴 하네요. 어느새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였는데"라고 적었다.

심진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합니다. 그래도 힘내서 잘 지내요 우리♡ 새삼 매년 함께하는 원효 씨도 참 고마운 아침입니다"라고 밝혔다.

故 김형은과 SBS 개그우먼 동기인 김신영도 같은 날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오프닝에서 고인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선곡한 후 "오늘은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라며 "김형은 씨가 '오리 날다'를 정말 좋아했다. (오늘은) 김형은 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 대상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동료 개그맨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 코너를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지난 2006년 12월 지방 행사 때문에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다해 크게 다쳤다. 한 달 가까이 치료했으나 이듬해 1월 10일 결국 눈을 감았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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