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LG의 아킬레스건 같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포기하지 않겠다며 곧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휴대폰 사업은 밖에서 보기에 답답하고 불안하게 보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노키아나 HTC 등은 휴대폰 사업영역에서 삐져 나갔지만 LG는 휴대폰 기술이 자동차나 가전 등과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빠져 나가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이른바 휴대폰 사업 철수설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HE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의 MC본부장 겸직도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TV와 휴대폰의 공통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TV 사업에서 턴어라운드했던 권 사장이 모바일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준비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도 활발하게 선보였던 로봇사업과 관련해서는 "로봇사업 전체로 손익이 분기점이 되는것은 작년에도 2~3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지금도 미니멈 2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면서 "습관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자원을 돌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