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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창업기업 ‘닥터스팹’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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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받아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
30대 1 경쟁률 뚫고 ‘SLUSH 100’ 선정, 피칭경연대회 참여기회 얻어 스포트라이트
환자 모니터링 사물인터넷 장비 '드롭케어'에 30여 건 비즈니스 상담 몰려

부산 대표 창업기업인 '닥터스팹'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핀란드 'SLUSH 2018’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김근배 닥터스팹 대표(사진=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이자 부산 대표 창업기업인 ‘닥터스팹’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SLUSH 2018’에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SLUSH’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11회째 열리고 있는 창업기업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세계 3100여개 스타트업, 1,800명의 투자자와 2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닥터스팹은 의료용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진단장치 개발업체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LUSH 100’에 선정되며 주요 행사인 피칭경진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획득했다.

현재 개발 완성단계에 이른 제품은 환자의 소변상태 측정 장비 ‘드롭케어’로 병실 내 사물인터넷(IoT) 장비가 소변량 수치나 혈뇨·단백뇨 등의 검출 여부 등을 측정하고 의료진은 컴퓨터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수액 측정에도 적용해 수액 성분과 투입 속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드롭케어는 행사장에서 의료·헬스케어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총 3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김근배 닥터스팹 대표는 “의료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스팹은 지난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11월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18’에 참여해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며 유럽 시장에 적극적으로 제품을 시험해보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닥터스팹의 슬러쉬 참가를 지원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창업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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