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선물세트 살포 혐의' 이항로 진안군수 "나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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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진안군수. (사진=김민성 기자)

 

군민 수백 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돌리고, 유권자 모임에 나가 과일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군수 변호인은 9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 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측근들이 한 일이라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군수 변호인은 "(측근들이) 홍삼 제품을 배포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이 군수는 전혀 알지 못하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측근에게 지시해 유권자 모임을 주선하고 이 군수를 초대하게 하거나 물품을 협찬하도록 한 사실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 군수는 지난 2017년 설과 추석명절에 유권자 수백 명에게 측근 김모(42)씨 업체에서 생산한 홍삼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군수는 또 같은 해 7월 측근인 박모(41)씨의 지인 30명을 불러 수박과 복숭아, 마스크팩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 군수 측근 박씨와 진안 모 홍삼 제품 업체 대표 김씨, 진안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김모(41)씨, 진안군청 공무원 서모(42)씨 등 공범 4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군수가 박씨 등 측근들에게 선거운동을 지시하고, 활동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16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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