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사진=강원FC 제공)
강원과 제주가 선수를 맞바꿨다.
강원과 제주는 9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임찬울이 제주로, 김현욱이 강원으로 이동하는 트레이드다.
김현욱은 지난해 2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162cm 작은 키지만, 악바리 근성이 있어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강원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김현욱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제리치, 정조국 등 기존 공격수들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켜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임찬울은 2년 동안 31경기를 소화했다. 기록은 2골 4도움. 한양대 시절 독일 전지훈련에서 맹활약해 독일 2, 3부 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제주는 "임찬울은 공간 돌파와 골 결정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라면서 "수비 가담도 좋아 팀플레이가 능하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제주 입장에서 다양한 전술 옵션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찬울.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둘은 한양대 동기인 절친이다.
임찬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다. 내가 한 살 많지만, 거의 친구 사이다. 한양대에서 서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현욱도 "한양대 시절 단짝인 찬울이와 트레이드가 됐는데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