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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 2' 6일째 1위…100만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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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3위까지 모두 외화들 차지
'말모이' 예매율 1위하며 韓 영화 자존심 회복 기대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이하 '주먹왕 랄프 2')가 6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 2'는 8일까지 90만5408명의 관객으로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아쿠아맨' '범블비' 등 블록버스터 외화들을 제치고 나온 결과라 그 의미가 있다.

'주먹왕 랄프 2'는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다. '인터넷 세상'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두 캐릭터들의 조합이 입소문 흥행을 이끌어 냈다.

'주먹왕 랄프 2'에 이어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이 연달아 박스오피스 2·3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 상위 3위는 모두 외화들에 돌아갔다. 한국 영화는 'PMC: 더 벙커'가 4위, '스윙키즈'와 '언니'가 각각 6·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조선어학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모이'가 오늘(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는 또 한 번 뒤바뀔 예정이다. '말모이'는 오전 9시 30분 기준 22.2%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영화 자존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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