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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채널 바꿔줘" 적과 악수한 삼성, 독?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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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모든것을 다할 수는 없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공식개막하는 CES2019를 하루 앞두고 삼성과 LG 등 주요 참가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를 향해 프레스컨퍼런스를 갖고 전시장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 CES 기간 중 가장 큰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 부스에서 주목할만 한 것 가운데 하나가 '알렉사'가 '삼성TV'를 컨트롤 하는 장면이었다.

시연자가 "알렉사 채널ESPN으로 바꿔줘" 라고 말하자 켜져 있던 삼성 TV가 드라마 채널에서 순식간에 스포츠 채널로 바꾼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만들어낸 AI비서다. 아마존의 음성비서가 삼성의 TV를 컨트롤하는 모습은 이전에는 볼수 없는 모습이었다.

사실 삼성은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잡겠다며 빅스비를 출시하고 지난해 버전2까지 내놓은 마당이어서 삼성 가전의 알렉사와 협업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빅스비는 삼성이 가진 TV와 냉장고, 세탁기,스마트폰 등의 강점을 활용해 빅스비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가지 1억대를 보급한다는 세운바 있어 아마존과 삼성의 협업은 이례적으로 보였다.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의 장악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였다.

삼성전자 CE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현지시간 7일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아리아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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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성전자 CE사업부장인 김현석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저녁 취재진과 만나 '오해'라고 잘라 말했다.

"빅스비,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알려줘"라고 했을때 빅스비에 관련 정보가 없다면 답하는게 불가능하지만 예를 들어 구글이나 아마존과 협력관계가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빅스비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보만 얻는게 아니라 '알렉사'가 미국인의 거실에 있는 삼성TV를 켜고 채널을 바꿀 수 있는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다 구글이 Q&A를 통해 모은 정보를 빅스비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빅스비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김현석 사장은 강조했다.

김사장은 "과거에도 스마트홈을 추진했지만 다 실패했다"면서 "자기만의 표준을 각 업체들이 주장해 서로 연동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것을 다 잘하는 곳은 없다"면서 "삼성은 디바이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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