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애플이 4일 전 세계 고객들이 지난 연휴기간 앱 스토어에서 역대 최대 지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전날 사이 앱 스토어 지불액은 12억 2천만달러(약 1조 3700억원), 2019년 새해 첫 날에만 3억 2200만달러(약 3620억원)를 지출해 새로운 일일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필 쉴러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앱 스토어는 기록을 경신하는 연휴 주간과 새해 첫 날을 보냈다"며 "재능있는 개발자들의 영감 넘치는 결과물들과 전 세계 훌륭한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앱 스토어는 2018년을 뛰어난 한 해로 마무리 지었으며 2019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앱 스토어가 연휴 분기 서비스 부문 사상 최고치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며 앱 스토어, 애플뮤직,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페이, 앱 스토어 검색광고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휴 주간 앱 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게임과 자기관리 앱이었다.
전 세계 배틀로얄 장르 붐을 이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등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브롤스타즈, 아스팔트9,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에 포함됐다.
애플은 생산성, 건강 및 피트니스, 교육 앱이 1Password, Sweat, Lumosity 등 카테고리별 우수 앱과 함께 새해를 준비하는 이용자들의 주요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격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폰과 달리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 아이폰을 제외한 서비스, 맥, 아이패드,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등은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강세를 띄었다. 같은 기간 10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