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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은 건재했다' 전자랜드, 로드 합류 뒤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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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아 있다'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 3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넣고 있다.(인천=KBL)

 

인천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 합류 이후 연승을 타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2 대 85 대승을 거뒀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전까지 2연승이다.

17승11패가 된 전자랜드는 2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였던 부산 kt(16승11패)에 0.5경기 차로 앞섰다.

로드는 이날 양 팀 최다 25점에 팀 최다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전날 20여 분을 뛰며 17점 7리바운드로 복귀전을 치른 로드는 이날 31분을 넘게 뛰며 체력과 기량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3점슛 4개 등 20점을 넣으며 외곽 지원했다. 박찬희도 3점슛 3방에 양 팀 최다 8도움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이밖에도 정효근(13점), 강상재(12점), 차바위(10점) 전자랜드는 6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양 팀 최다 25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이관희도 16점으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3점슛에서 6 대 13으로 뒤져 외곽 대결에서 밀렸다. 2연패를 안으며 최하위(7승22패)에 머물렀다.

삼성의 잠실 라이벌 서울 SK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인삼공사와 안양 원정에서 78 대 83으로 졌다.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에 8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애런 헤인즈의 부상 대체 선수인 듀안 섬머스마저 경기 전 무릎 부상으로 빠진 악재를 이기지 못했다. 안영준이 복귀해 15점으로 선전했지만 최준용(9점)마저 무릎 부상으로 4쿼터에서 빠졌다.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가 24점, 저스틴 에드워즈가 20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15승13패로 3위 kt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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